라이100 - 분양광고

11월 담배 판매량, 9월 비해 떨어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2-02 07: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11월 담뱃값 판매 증가폭이 올해 9월 인상안 발표 당시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담뱃세 2000원 인상이 사실상 확정된 지난달 29일과 30일 A편의점의 국산 담배 매출은 전 주보다 각각 16.7%와 11.6% 늘었다.

이틀간 담배 매출은 전달인 10월과 비교해도 각각 11.1%와 7.7% 늘었다. 이는 정부의 담뱃세 인상안이 발표된 올해 9월 10일 하루 담배 판매가 편의점별로 30∼60% 급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한 증가폭이다.

B편의점 또한 지난달 29∼30일 매출이 전 주보다 10.3% 늘었다. 이 편의점에서 담뱃세 인상안이 발표된 9월 10일과 이튿날인 11일 담배 매출은 각각 34%와 48% 급증했었다.

업계에서는 9월 기획재정부의 매점매석 금지 고시가 발표된 뒤 올해 1∼8월 평균의 104% 이내로 담배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고객들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어 매출이 폭증하는 현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담뱃세가 오를 것이라는 점이 이미 널리 알려졌던 점도 9월과 같은 '담배 대란'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로 꼽힌다.

다만, 일부 편의점에서는 아직도 여러 보루의 담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있어 점포별로 자체적으로 판매 제한 수량을 정하고 별도 안내 양식을 통해 이를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C편의점에서는 지난달 29∼30일 매출이 지난주 대비 30%가량 늘어 증가폭이 다른 편의점보다 높았다.

한편 담뱃세 인상안이 사실상 확정되자 흡연자 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담배소비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2일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담뱃세 물가연동제 폐지 등을 촉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