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인 GOM eXP가 2015년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리그 계획을 2일 발표했다.
GOM eXP는 지난 수 년간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 II’의 개인리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 동안 가장 개선된 방식으로 평가 받은 리그 형태로 내년도 GSL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2015년 GSL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연간 3개 시즌으로 진행되며 각 시즌은 ‘코드S(프리미어 리그)’ 32강과 ‘코드A(챌린저 리그)’로 구성된다.
GSL의 본선 리그인 코드S의 32강과 16강은 각각 3전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8강부터 결승까지는 싱글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8강은 5전 3선승제, 4강부터는 7전 4선승제로 승자를 정한다.
또한 코드 S 8강에 진출한 선수들에게는 차기 시즌 코드 S 진출 시드가 주어진다. 단, 시즌 1은 예선을 통해 32명을 선발하므로 코드 S부터 진행된다. 하부 리그인 코드 A는 직전 시즌 코드 A 시드 24명과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24명을 더해 총 48명이 싱글 토너먼트로 맞붙어 코드 S 진출자를 결정짓는다.
2015년의 첫 번째 시즌인 ‘2015 GSL 시즌 1 코드 S’는 오는 1월 7일 개막해 9주 일정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3월 14일 개최된다.
시즌 2는 3월 25일부터 4주간 열리는 코드 A를 시작으로 4월 29일에 코드 S가 개막하며 6월 27일 결승전을 진행한다.
시즌 3의 코드A는 7 월부터 진행돼 코드 S는 8월 5일부터 9월 25일까지 이어지고, 결승전은 10월 3일에 개최된다. 내년도 시즌 별 우승 상금은 4000만 원이며 시즌 별 총 상금은 1억 원 규모다.
또한 2015년도 GSL에는 ‘WCS 프리미어 리그’와 동등한 수준의 WCS 포인트가 부여된다. 시즌 당 코드 S에는 총 1만2250 포인트가 주어지며 매 시즌 우승자에게는 2000 포인트가 부여된다.
준우승부터 16강까지 부여되는 WCS 포인트도 2014년에 비해 대폭 늘어나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준우승에게는 1250 포인트, 4강 진출 선수에게는 900 포인트가 주어진다.
GSL 경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에 곰eXP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방송은 곰플레이어, 곰eXP 웹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편리한 방송 시청을 위해 앞으로 방송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외 제휴 방송 채널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WCS’와는 달리 한국은 지역 거주 요건을 적용 받지 않아 전 세계 프로게이머들이 GSL에 특별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로써 2015년 WCS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한 전 세계 선수들의 참여로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곰eXP 오주양 상무는 “지난 2010년 시작된 GSL이 어느덧 6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 동안 쌓아온 GSL만의 노하우를 살려 국내외 GSL 팬들과 시청자들이 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선수들이 펼치는 가장 뜨거운 전투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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