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생명사랑 행복마을 활동으로 자살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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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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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당진지역 19개 보건진료소와 19개 마을이 참여하는 ‘1보건진료소 1생명사랑 행복마을’이 노인인구의 자살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송악읍 본당리 등 19개 마을에서 실시한 ‘1보건진료소 1생명사랑 행복마을’의 참여자 782명 중 539명을 대상으로 사후 우울증 검사를 실시한 결과 우울증 점수가 평균 0.54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1보건진료소 1생명사랑 행복마을’활동이 처음 실시됐던 지난해에 조사한 사후 우울감 조사 당시 0.13점 보다 낮아진 것으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설문조사에서도 참여자의 8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진행된 ‘1보건진료소 1생명사랑 행복마을’활동에서는 ▲정서관리프로그램(웃음치료, 원예치료) ▲미술활동(미술치료, 만다라 등) ▲정신건강교육 및 검사(우울증, 치매) ▲만들기(비누, 향초, 수분크림, 액자 등)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정신건강 특성 상 이웃주민과의 교감과 대화 등을 통해 우울증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마을잔치와 노래자랑, 미니운동회 등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생명존중 행복마을은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안전 환경 조성에도 기여한다”면서 2015년에도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높이고 자살률을 낮추는 효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보건소의 ‘1보건진료소 1생명사랑 행복마을’활동은 올해 충남 보건진료소 역량강화 워크숍 및 한국건강증진 개발원에서 보건진료소 활성화 방안 사례로 채택돼 전국에 우수사례로 전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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