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10조2637억 원보다 1조151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또한 민선 4기초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취임한 이듬해인 2007년도 2조원보다 5.5배가 증가한 규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연초부터 간부들에게 2015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수차례 당부하고,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실국장을 반장으로 한 ‘국가투자예산확보 T/F팀’을 일찌감치 가동함으로써 이루어 낸 결실이다.
특히 경북도는 신규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관련 중앙부처는 물론 기획재정부와 연구기관 등을 수시로 방문해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국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자되는 예비타당성 선정사업 3건과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김천~구미 국도 건설, 영덕 강구항 개발 등 신규사업 50개 사업을 반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53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2조8397억 원으로 내년도 899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경북도 경제 활성화를 이룩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더구나 경북도는 오랜 숙원이던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국책사업인 원자력인력양성원 설립(총사업비 353억 원)에 10억 원이 반영되어 지금까지 진척이 없었다가 이제야 첫 단추를 꿰게 됐다.
내년도에 반영된 사업은 SOC분야에 총 6조3243억 원이 반영되어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4540억 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2500억 원, 중부내륙고속 복선철도부설(이천~ 문경) 800억 원,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2278억 원,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1357억 원 등이 투입되어 그동안 소외됐던 동해안의 접근성이 크게 나아지고 경북 북부권의 발전과 변화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항만분야에 있어서도 울릉 사동항 개발 550억 원, 포항 영일만항 건설에도 479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R&D분야에는 총 5823억 원이 반영되어 도레이첨단소재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157억 원, 초광역연계 3D융합산업육성사업(구미) 340억 원,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영천) 66억 원,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포항) 115억 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융복합 설계지원센터 구축(경산) 50억 원 등 계속사업과 나노융합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사업(포항) 37억 원, 수송기기 및 일반조명분야 LED융합인력양성사업(경산) 20억 원 등 신규 사업이 포함되어 있어 경북도에 직접적 경제효과를 당장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문화 분야에는 총 3810억 원이 투입되어 3대 문화권조성사업(33개 사업)에 1318억 원, 신라왕궁․황룡사․월정교 복원사업에 114억 원 등 계속사업과 대한민국한복진흥원 건립(상주)이 신규 사업으로 10억 원이 반영됐다.
환경 분야에는 총 5168억 원 반영으로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영양) 247억 원, 경북광역 소각시설 설치사업 156억 원 등의 계속사업과 성주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74억 원이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다.
농림수산 분야에는 총 9286억 원이 반영되어 동해안 국가어항 보수․ 보강 435억 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509억 원, 숲가꾸기사업 300억 원,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150억 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조성(영주) 101억 원, 붉은대게 식품단지 조성(울진) 34억 원,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 조성(포항) 43억 원 등이 포함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국비 11조원 시대를 열게 해 준 지역구 국회의원 15명과 경북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헛되지 않게 광역 SOC인프라 구축, 미래첨단 산업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조기실현, 도민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시책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중심 경북세상’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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