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예술문학상' 은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의 문학적 가능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이들 사회적․문화적 소외계층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번 민들레 프로젝트는 일반대중의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프로젝트를 실현시키는 예술위원회 지원사업 크라우드펀딩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61일간 온라인을 통해 모금을 진행하였으며 신한은행(광산금융센터)가 후원금으로 기탁한 1천만원을 포함해서 총 172명의 후원자들이 1490여만원으로 후원에 참여했다.
예술위원회는 크랑우드펀딩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을 노숙인의 자활을 돕는 월간잡지 ‘빅이슈코리아(발행인 안기성)’를 통해 시상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로써 민들레예술문학상 수상자 10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씩 시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초과모금된 후원금은 민들레예술문학상 시상을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권영빈 위원장은 “예술위의 기획모금 프로젝트 6탄으로 진행되었던 ‘민들레 예술문학상 프로젝트’에 십시일반 후원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의미 있는 금번 프로젝트에 큰 힘을 실어준 신한은행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금액 달성을 축하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 후원자들에게는 후원금액별로 예술나무에서 마련한 소정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특히, 5만원 이상 후원한 10명의 후원자들에게는 10월 와우북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진행한 ‘소박한 토크콘서트-문학으로 이야기해요'에서 노숙인들과 문학이야기를 나누었던 김경주 시인의 첫 희곡집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민들레예술문학상은 총 203개의 작품이 신청되었고 현재 심사를 진행중에 있다.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수상자에게 동일하게 1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민들레문학상 시상식에는 재능나눔으로 민들레문학특강을 진행한 문학작가 20여명을 비롯하여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170여명의 후원자들을 초청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내년 1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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