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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싱가포르서 북한 당국자& 미국 한반도전문가 회동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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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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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과 미국이 내달 싱가프로에서 반관반민(半官半民) 형태의 '1.5 트랙'으로 접촉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북한 측에서는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차석대표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국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에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1기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스티븐 보즈워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 당시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았던 조지프 디트라니 국가정보국(DNI) 산하 비확산센터 소장, 리언 시걸 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협력 프로젝트 국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전문가는 모두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고 6자회담 재개를 모색하려면 북한과 '탐색적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번 접촉은 미국 정부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것이지만 양국이 대화재개 의중을 간접으로 타진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비핵화 사전조치를 둘러싼 북·미간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큰데다가, 북한 김정은 정권이 가장 민감해하는 북한 인권문제가 유엔 차원에서 공식으로 논의되는 상황이어서 의미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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