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경매장에서 열린다.
이번 경매 하이라이트는 블루칩 김환기의 시대별 주요작품이다. 1951년 서울시대 <뱃놀이>, 2억9000만- 4억5000만원, 1958년 파리시대 <봄>, 4억 5000만- 7억원, 1969년 뉴욕시대 <26-Ⅱ-69 #41>, 7억~14억원에 나왔다.
추정가 14억원이 매겨진 '뉴욕시대' <26-Ⅱ-69 #41>은 1969년 작품으로 아직까지 형상이 남아있던 시기 작품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김환기가 일생에 걸쳐 추구한 동양적 정체성과 중기 뉴욕시대의 특징이 가장 잘 반영된 작품이라고 K옥션의 설명이다.
이번 경매에는 '북촌반가소장품'29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북촌은 대대로 양반들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이번 경매를 통해 왕실과 상류층에서 사용했던 <곽분양행락도>와 안방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아름다운 자수병풍과 다양한 기형과 문양의 조선 백자가 출품됐다.'곽분양행락도'(19세기) 추정가 3000만~8000만원, '백자청화장생문대호'(15×16×39(h)cm)는 3000만~5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해외에서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는 '단색화'4인의 거장 섹션전도 마련했다. 정상화, 하종현, 박서보, 윤형근의 20점이 선보인다. 경매 출품작은 6일부터 15일까지 볼수 있다.(02)3479-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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