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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예금, 1년6개월 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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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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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국내 거주자의 위안화 예금이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11월 말 현재 거주자의 위안화 예금은 198억4000만달러(약 21조8000억원)로, 전월보다 18억6000만달러 줄었다.

거주자의 위안화 예금 감소는 2000만 달러가 준 작년 5월 이후 처음이며 감소폭은 역대 최대다.

위안화 예금은 양국간 금리차와 스와프 레이트(현물환과 선물환율의 차이) 등에 좌우되는 차익거래 유인이 커지면서 작년 9월께부터 폭발적으로 늘어 올해 10월 말 잔액(217억달러)은 작년 8월 말(3억1000만 달러)의 무려 70배에 달했다.

이 기간 증가세는 증권사가 주로 기관투자자나 기업을 상대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판매하면서 중국계 외은 지점을 통해 가입하는 위안화 정기예금이 주도했다.

달러화 예금(380억3000만달러)도 기업들의 수입대금 인출 등으로 전월보다 4억1000만달러 줄었다.

이 기간 유로화(24억7000만달러→22억5000만달러), 엔화(25억4000만달러→24억9000만달러), 기타 통화(12억6000만달러→12억3000만달러) 등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638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5억7000만달러 줄었다.

11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을 가입주체별로 보면 기업(581억1000만달러)이 한 달 전보다 23억2000만달러 줄고 개인(57억3000만달러)도 2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382억4000만달러)과 외은지점(256억달러)이 각각 6억5000만달러와 1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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