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제 22호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 마닐라를 지나 베트남으로 향한 가운데 필리핀 전역 여행주의보가 발령됐다.
9일 오전 3시 발표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하구핏은 필리핀 마닐라 남남서쪽 약 90km부근 해상을 지났다.
태풍 하구핏은 10일 오전 3시에 마닐라 서쪽 45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며 11일 오전 3시에는 베트남 호치민 동북동쪽 680km부근 해상까지 올라간다.
태풍 하구핏은 12일 오전 3시에는 베트남 호치민 동쪽 180km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한국 외교부는 필리핀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7일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이미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일 경우에는 조속히 안전한 국가 및 지역으로 철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긴급상황 시 발령하는 특별여행경보의 1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당 국가 전체 또는 일부지역 체류자에 대한 철수권고가 내려진다. 별여행주의보의 발령기간은 1주일이며 정부의 상황 종료 선포 전까지는 자동으로 연장된다.
태풍 하구핏 필리핀 전역 여행주의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하구핏 필리핀 전역 여행주의보,23명이나 사망했다고 하니 안타깝네요","태풍 하구핏 필리핀 전역 여행주의보,한겨울에 태풍이라니","태풍 하구핏 필리핀 전역 여행주의보,한국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