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사자방 국조, 연말까지 결론내야…공무원연금 개혁은 대타협기구 구성”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9일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 개혁의 빅딜과 관련해 “사자방 국조는 올해 연말까지 결론을 내야 한다”고 잘라 말한 뒤 “공무원연금 개혁은 사회적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자방에 (지금까지) 100조 예산이 투입됐다”면서 “예산 낭비 의혹을 밝히는 것은 국회의 중요한 기본적 책무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공적연금은 공무원과 국민의 이해가 충돌하는 측면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로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사회적 대타협기구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 때문”이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개특위와 헌법개정특위를 통해 대통령 주변의 권력실세 국정농단에 대한 본질적인 정치개혁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 “정윤회 게이트에 대한 폭로와 반박에 핑퐁게임은 점입가경”이라며 “그럼에도 대통령은 찌라시라며 가이드라인을 긋고 검찰수사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검찰수사가 어떻게 될지 뻔하다”라며 “임시국회에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