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함양군은 안의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동진)이 9일 오전 군청을 방문해 (사)함양군장학회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안의농업협동조합은 지난 1972년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농업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뒤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 및 각종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앞장서왔다.
안의농협은 자체 장학활동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서상, 서하 지역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8년째 연평균 2000만원(20명 100만 원씩)씩 현재까지 총 209명에 1억 7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올해의 경우 이같은 자체 장학회 활동 외 함양 전체 자라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함양군장학회에 특별히 1000만 원을 더 지원한 것이다.
박동진 조합장은 “농촌지역의 인재육성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교육여건 개선을 도모하는 농협의 봉사 정신에 입각해 우리 안의농협도 주부노래교실 운영과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방문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인재육성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 기탁하는 만큼 뜻있게 써 달라”고 밝혔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임창호 함양군장학회 이사장은 “매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함양인재양성에 뜻을 보태와 고맙고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장학회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고르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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