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이민기. 띠동갑 배우가 동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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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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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내 심장을쏴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띠동갑 배우 여진구와 이민기가 동갑내기 친구로 영화에 등장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제작보고회가 11일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렸다. 주인공 역할이었던 이민기는 입대로 자리하지 못했다.

이날 문 감독은 “5년 전 초고를 만들었을 때 이민기가 출연 욕심을 냈다, 그런데 시기가 늦어지면서 군대 때문에 조바심을 냈는데 다행히 찍을 수 있었다”고 이민기가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5년 전에는 이진구가 어려서 수명 역할을 할 수 없었는데 5년 후가 지나 맡을 수 있었다”며 “이민기가 작품을 기다리고 작품이 여진구를 기다리면서 운명적으로 만났다. 12살 터울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두 청춘이 진짜 자기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배유 여진구, 이민기, 김정태, 유오성, 김기천, 박두식, 신구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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