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첫 도전 '왕의 얼굴' 조윤희, 남녀 시청자 모두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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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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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사진= KBS 2TV '왕의 얼굴'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조윤희가 ‘왕의 얼굴’로 남장에 처음 도전하며 남녀 시청자에게 모두 사랑받고 있다.

조윤희는 KBS 2TV ‘왕의 얼굴’를 통해 조선시대 신분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여성 김가희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조윤희는 ‘왕의 얼굴’에서 폐서인이 된 서인국(광해)과 재회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 상황. 조윤희는 회가 거듭될수록 본연의 단아한 규수로서 남성시청자뿐만 아니라 ‘잘생쁨’으로 여성시청자까지 사로잡아 ‘심(心)스틸러’로 등극했다

조윤희는 1회 남장한 모습으로 강렬했던 첫 등장을 알리는가 하면, 4회에서는 어머니의 죽음에 오열했다. 5회에서는 몰래 숨어 서인국을 향한 화살을 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6회 방송분에서는 갈대밭에서의 추격 장면으로 시선을 장악했다. 긴박감과 동시에 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처연했던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조윤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경기도 안성, 경상북도 문경 등을 오가며 촬영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불태우고 있다는 후문.

조윤희가 출연하는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정쟁 속에서 끝내 왕으로 등극하는 광해의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담아낸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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