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사무장은 1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여승무원의 무릎을 꿇린 상태에서 모욕을 줬고 삿대질을 계속하며 기장실 입구까지 밀어붙였다”고 했다.
사무장은 대한항공 측이 자신에게 거짓진술을 강요했다면서 “‘땅콩회항’ 언론 보도 이후 대한항공 직원 5~6명이 거의 매일같이 찾아와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 조 부사장이 화를 냈지만 욕은 한 적이 없고 스스로 내렸다고 진술하라’고 강요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사무장은 이달 말까지 병가를 냈다. 심한 스트레스로 4주간 정신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것.
하지만 대항항공 측은 “본인이 스스로 업무가 힘들 것으로 판단해 병가를 냈을 뿐 구두상 비행정치 처분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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