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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14일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소환 조사했다. [사진=MBN 캡처]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사건인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검찰 수사를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 중에서도 45.2%만이 검찰 수사를 신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45.4%는 검찰 수사를 불신한다고 응답했다. 오차범위 내이지만 땅에 떨어진 검찰 수사에 대한 신뢰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의 12월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및 청와대 문건유출’에 대한 검찰수사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은 28.2%에 그쳤다.
반면 검찰 수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63.7%에 달했다.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도가 신뢰도에 비해 2.2배 정도 높은 셈이다.
검찰 수사에 대한 신뢰도는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신뢰한다’ 45.2%, ‘신뢰하지 않는다’ 45.4%였고, 신뢰하지 않는 비율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신뢰’ 19.9%, ‘신뢰하지 않음’ 74.7%)과 무당층(‘신뢰’ 21.3%, ‘신뢰하지 않음’ 69.8%)으로 갈수록 커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RDD)에 의한 유·무선 전화면접법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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