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유소년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클럽 유스팀 지도자 해외연수 1기생을 시작으로 매년 유스팀 지도자 및 구단 직원에게 유럽의 선진 축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기의 성공적인 연수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세계 프로축구를 선도하고 있는 스페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연수를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했던 유소년 지도자 해외연수에서는 영국 현지의 웨스트햄, 첼시, 풀럼 등 EPL 3개 구단 유소년 훈련 참관, 강의 및 토론, 경기 관람이 이루어졌고 영국축구협회(FA) 주관 지도자 컨퍼런스에도 참가했다.
교육생들은 연수기간 동안 매일 늦은 시간까지 교육과정을 리뷰하는 등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연수 프로그램 종료 후 참가자들은 “이전 해외연수와 비교해 이번처럼 만족도가 높았던 적은 없었다. EPL 각 구단의 유소년 정책과 프로그램, 시설 등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고, 담당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K리그 유소년 발전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연맹은 1기 연수 결과를 엮은 ‘EPL-웨스트햄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보고서’를 제작, 전구단에 배포한 바 있다.
연맹은 매년 해외 유소년 벤치마킹을 실시하여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 속한 모든 구단에게 풍부한 선진사례와 노하우를 제공, 각 구단이 ‘한국형 유스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연수를 통한 유스팀 지도자 역량 강화는 K리그가 2013년 ‘2022년 글로벌 톱10 리그 진입’과 ‘아시아 No.1 리그’를 지향하며 발표한 비전 ‘BEYOND 11(비욘드일레븐)’의 내용 중 한국형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총 32가지 실행과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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