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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해외 블록버스터 속 돌풍...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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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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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인터스텔라 등 블록버스터 영화 속 조용한 돌풍'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인터스텔라 등 블록버스터 영화 속 조용한 돌풍'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인터스텔라 등 블록버스터 영화 속 조용한 돌풍'


실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 10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근 ‘인터스텔라’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등 해외 블록버스터급 영화에 한국 영화가 주춤하는 가운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입소문을 타고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인터스텔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약 6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수 약 105만 명으로 집계됐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9월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고, 관객상까지 수상한 작품으로,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관객 돌파라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영화에 등장하는 노부부,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는 지난 2011년 KBS <인간극장>에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준 주인공들.

 

문화가 산책[사진=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스틸컷]



76년째 연인인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은 할머니-할아버지는, 서로 놓칠세라, 떨어질세라, 두 손을 꼭 맞잡는다.

봄에는 꽃을 꺾어 머리에 꽂아주고, 겨울엔 어린아이마냥 눈싸움도 하고...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 둘만 남았지만 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다.

하지만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 소리에 할머니는 머지않아 다가올 아픔을 느끼는데...

2014년 11월 23일은 故 조병만 할아버지의 타계 1주년 되는 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1월 13일에는 강원도 원주 CGV에서 특별 시사회를 개최, 故조병만 할아버지의 반려자인 강계열 할머니를 비롯해 노인대학 지인들과 진모영 감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실제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는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할아버지 생각이 나, 많이 울었다'며 아픈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화가 산책[사진=주인공 '강계열 할머니']



12월 15일 현재 국내 개봉 영화 중 1위는 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영화 ‘인터스텔라’ 3위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를 잇는 블록버스터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올랐다.

또, 4위에는 제임스 마쉬 감독의 로맨스 드라마 ‘사랑에 대한 모든 것’ 5위에는 크리스티안 디터 감독의 로맨스 드라마 ‘러브 로지’가 올랐다.

 

문화가 산책[사진=네이버 한국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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