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유등 미국서 실질적 수익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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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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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시장, 정강환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장, 티모시페넬 사장과 델마페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진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진주시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통해 미국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 석장호 진주문화예술재단 국장, 정강환 한국축제협회장 등을 비롯한 진주시 방문단은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미국 대표적 농업박람회인 델마페어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 소재 델마그라운드를 찾아 티모시 페넬 델마페어 CEO를 비롯한 실무진들과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수출과 관련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는 진주의 유등을 전시할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이곳은 단순히 문화적 측면의 전시가 아닌 사업과 연계된 상업전시 측면이 있는 만큼 진주시는 일정부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모시 페넬 CEO는 "겨울이 되면 이곳은 오후 4시면 거의 어두워진다. 유등을 켜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이라면서 "벌써부터 흥분된다. 아직까지 캘리포니아에서는 진주남강 유등과 같은 것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여기서는 전혀 새로운 문화다.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확신하면서 내년에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방문할 계획도 전했다.

이에 대해 석장호 진주문화예술재단 국장은 "전통등도 좋지만 여기 컨셉에 맞는 등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축제가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사업모델의 새로운 창출로 축제가 산업이라는 것이 실감난다. 세계인 누구나 봐도 아름다운 유등이라는 소재의 특별성이 이를 가능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창희 시장은 유등 수출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 "당연히 그들을 진주유등축제장으로 불러들이는 것이다. 진주남강 유등축제라는 문화 콘텐츠는 세계적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이 검증됐다. 유등수출이 성공한다면 반드시 제대로 된 축제를 보기 위해 진주를 찾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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