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용남 의원(새누리·수원병)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 그린캠퍼스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연다.
그린캠퍼스란 에너지 소비시설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녹색교정 조성 친환경 교육 등에 앞장서는 대학으로, 2009년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가 출범하며 확산에 앞장서왔다.
환경부에서도 2011년부터 올해까지 30개 대학을 그린캠퍼스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충북그린캠퍼스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주시후 강남대 교수가 토론회 사회를 맡고, 한국환경공단 기후변화대응처 유재천 팀장과 서울대 ALEES(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 정혜진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유재천 팀장은 ‘한국 그린캠퍼스운동의 개념과 현황’에 대해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그린캠퍼스’의 정의와 성과 및 2010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정 이후 친환경 운동에서 대학의 역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정혜진 교수는 ‘그린캠퍼스 확산을 위한 전략과 주요그룹의 역할’을 분석하는데, 하버드·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등 해외 그린캠퍼스운동의 효과 및 동기부여 방식을 설명하고 이를 벤치마킹해 한국에서 지속가능한 그린캠퍼스운동의 동력은 무엇인지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전영승 상지대 교수, 이홍찬 중원대 교수, 전용식 환경부 환경협력과 과장, 복승규 경기도 기후대기과 과장, 고재경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 정연주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나선다.
김용남 의원은 “그린캠퍼스운동은 대학이 속한 지역사회의 저탄소화를 앞당길 뿐 아니라, 친환경 시대를 이끌어갈 ‘그린 리더’를 키워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중앙정부 및 지자체, 광역단위 협의회 등 각 주체가 힘을 모아 그린캠퍼스운동이 장기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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