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사망사고…저주받은 잠실 사건·사고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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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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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사망사고…저주받은 잠실 사건·사고 총정리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잠실 등지에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6일 오후 1시 5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인부 김모(63)씨가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김씨는 발견된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콘서트홀 내 설치된 비계에서 추락한 게 아니다. 김씨가 발견된 장소는 비계가 이미 철거된 곳이기 때문에 다른 사망원인이 있을 수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김씨는 사고 당시 비계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높이 8m 가량 아래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 사고는 비단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뿐만이 아니다. 지난 3일 잠실동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지하 2층 메인수조의 수중터널 구간에서는 물이 새어 나오는 것이 발견됐으며 7cm 크기의 균열이 확인됐다. 

롯데 측은 누수가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국민은 안전불감증 아니냐며 맹비난을 했다.  

제2롯데월드는 개장 전부터 싱크홀 문제와 일부 구조물의 균열 현상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다. 

앞서 11월에는 잠실 일대에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견됐으며 다세대주택 등 건물 5채가 기우는 등 이상 현상이 보고됐다. 이에 보강공사 업체 측은 "지하수 유출에 따른 지반 침하"가 의심된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전문가들은 잠실 등지에서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도심 싱크홀과 균열 현상 등이 지하철 터널 공사와 관련한 무분별한 개발과 노후 상하수관 등 다각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에 대해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비계 추락사가 아니면 무슨 원인이라는 거지? 혼자서 무슨 작업을 했다고 발표할까?",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잠실 일대에서 끊이지 않고 사고 발생하네",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롯데 논란에 휩싸였네. 뭐라고 사과 발표할 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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