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3주기 중앙추모대회…최룡해 2인자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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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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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7일 오후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참배를 하고 중앙추모대회를 거행했다. 사진은 김 제1위원장(오른쪽), 최룡해 노동당 비서,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사진= 조선중앙TV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7일 오후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참배를 하고 중앙추모대회를 거행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김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며 이를 녹화 실황으로 중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리설주와 함께 당·정·군 간부들을 거느리고 금수산태양궁전 계단을 걸어 올라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입상 앞에서 허리를 굽혀 참배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지난 3년은 주체 혁명위업의 확고한 계승을 과시하며 존엄과 위엄을 남김없이 떨쳐온 투쟁과 전진의 3년이었다고 말했다.

주석단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남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 정치국 상무위원,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이 선 채로 행사 내내 자리를 지켰다.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김 제 1위원장의 오른쪽(김정은 기준) 첫번째,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그 다음에 위치해 최룡해의 우위를 드러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김 제1위원장은 걸을 때 약간 다리를 절었으나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진 모습이었다.

리설주는 예년과는 달리 이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서는 검은색 상복을 입고 나왔다.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중앙추모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의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박봉주 내각 총리,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기남·최태복 당 비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박도춘 당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당 비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양건·김평해·곽범기·오수용 당 비서,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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