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 마감…파리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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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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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유럽증시]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유럽의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 러시아 경제 불안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지만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다소 주춤하며 유럽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7% 상승한 6,336.48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02% 오른 9,544.4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46% 상승한 4,111.91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1.1% 포인트 상승 반전해 전날보다 0.3% 높은 329.81에 마감했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대통령 선출로 정국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편승, ASE 지수가 3.3% 뛰어 18개 유럽 증시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유럽증시는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동반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4센트(1.0%) 오른 배럴당 56.4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56센트(0.93%) 올라간 배럴당 60.5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63.40달러 선까지 올랐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최근의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하락을 멈출 기미를 보이자 에너지 자원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며 전체 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다. 프랑스 정유사인 토탈은 3.6%, 셸은 3.2% 상승했고 광산업체인 리오틴토는 3.5% 뛰었다.

기업 가운데 루이뷔통은 2.3%,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3.2%씩 상승하는 등 고급 의류 업체가 약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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