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 공휴일인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럽으로 확산하면서,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56% 오른 517.54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1% 오른 1만8450.48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83% 상승한 7695.78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0.86% 오른 8241.26에 장을 끝냈다.
영국 노동당의 승리가 예상됐던 만큼, 이날 총선 결과는 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프랑스 역시 총선 2차 투표를 앞두고 중도파와 좌파가 극우 집권을 막기 위해 연대하면서 증권 시장이 안정되는 분위기다. 이날 나온 여론조사에 따르면 극우 RN(국민연합)은 7일에 실시되는 2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여론조사에 힘입어 소시에테제네랄, BNP파리바 등 프랑스 금융주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아울러 미국 경제의 둔화 흐름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난달 미국 민간 고용 증가세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유럽 경제 지표들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커졌다. 독일의 5월 산업 주문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가 스위스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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