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4.67포인트(1.61%) 내린 47954.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79포인트(0.56%) 하락한 6830.71, 나스닥종합지수는 58.50포인트(0.26%) 밀린 22748.99로 장을 마감했다.
직접적인 부담은 유가였다. 브렌트유는 4.93% 오른 배럴당 85.41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51% 급등한 81.01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해역의 운송 차질 우려가 공급 불안을 키우면서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눌렀다.
업종별로는 경기와 실물 수요에 민감한 종목이 크게 밀렸다. 헬스케어·소재·필수소비재·산업재는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는 0.6%, 기술은 0.4% 오르며 상대적으로 버텼다. 항공과 크루즈 업종도 연료비 부담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금리 기대도 다시 흔들렸다.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부담을 다시 키우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후퇴했다. 시장은 이제 전쟁 자체보다 유가와 공급망 충격이 얼마나 길어질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한 증시 관계자는 “지정학 리스크가 단기 변수에 그치지 않고 유가와 물류비를 통해 실물경제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당분간 뉴욕증시는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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