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무슨일?..가해자"차 막히고 짜증 제정신 아냐" 보배드림 올려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무슨일?..가해자"차 막히고 짜증 제정신 아냐" 보배드림 올려[사진=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보배드림 캠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고속도로에서 '삼단봉'으로 추정되는 둔기를 휘두르며 운전자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해 피해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어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사과의 댓글을 달았다.

삼단봉은 3단으로 접을 수 있는 호신용 둔기로 보통은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만든 것을 많이 쓴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영상'(http://player.vimeo.com/video/114863848)이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피해자는 "어떤 차가 (제) 차를 막고 유리창을 부수려고 해요"라며 "용서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의 하운산터널 서울 방향이요. 지금 유리창이 깨졌고요. 제가 신고 전화하니까 욕하더니 다시 섰어요. 빨리 좀 와주세요" 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18일 오후에 '보배드림' 관련 게시글에 사과의 댓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가해자는 "일단 피해자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며 "너무나도 바쁜 와중에 차도 막히고 짜증이 많이 난 상황이라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고 입을 열었다.

가해자는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말도 올렸다.

그는 이어 "뭐라 변명할 여지조차 없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피해자 분이 받으신 피해와 법적인 책임 또한 피하지 않겠습니다.이제까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정말 후회하고 있습니다"고 알렸다.

그는 끝으로 "이렇게 짧은 글로 사과를 다 드리진 못하겠지만 쪽지 보내드린대로 연락주시고 만나뵙고 사죄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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