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어린이 8명 살해' 용의자, 30대 '엄마'...호주 사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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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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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호주를 충격에 몰아넣은 어린이 8명 흉기 살인 용의자로 이들의 어머니가 체포돼 호주 사회가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호주 경찰이 퀸즐랜드주 케언즈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 8명의 살해 용의자로 올해 37세인 이들의 어머니 머세인 와리아를 체포했다고 호주 국영 A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담당 수사관은 "숨진 아이들의 어머니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현재 케언즈 기지 병원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관련에 와리아 외에 다른 용의자를 쫓고 있지 않다"며 "범인임이 거의 확실해 지역사회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살해 용의자인 와리아는 19일 오전 케언즈 마누라 지역 주택에서 가슴과 자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호주 경찰 당국은 숨진 어린이들에 대한 부검을 통해 확실한 사건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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