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신예 왕정훈, 아시안투어 첫 승 눈앞에서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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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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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오픈…최종일 17번홀까지 단독선두 달리다가 18번홀 보기로 2위 만족

아시안투어 첫 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신의 투어 최고성적에 만족하고만 왕정훈.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왕정훈(19)이 아시안투어에서 첫 승을 아쉽게 놓쳤다.

왕정훈은 21일 UAE 두바이의 더 엘스클럽(파72)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두바이오픈(총상금 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왕정훈은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73타(71·67·68·67)를 기록, 인도의 베테랑 아준 아트왈(41)에게 1타 뒤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놓쳤으나 자신의 투어 최고성적이다.

2012년 프로가 된 왕정훈은 올해 초 열린 아시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공동 18위로 시드를 받았다. 최연소 합격이었다. 그가 이 대회전까지 아시안투어에서 기록한 최고성적은 2013년 솔레르오픈에서 거둔 4위였다.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왕정훈은 최종일 전반에 버디 5개를 잡고 중간합계 15언더파로 단독 1위가 됐다.  2013년 CJ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강성훈(신한금융그룹) 이후 아시안투어에서 1년여만에 한국선수가 정상에 오르는 듯했다.  왕정훈은 11번홀 버디로 3타차까지 벌렸다.  아트왈은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고 1타차로 추격해왔다. 그러나 최종 18번홀(파5)을 남기고 왕정훈이 1타차 선두여서 우승이 유력시됐다.

우승과 2위는 마지막 홀에서 갈렸다. 아트왈이 버디를 잡은 반면, 왕정훈은 보기를 하며 순식간에 역전되고 말았다. 왕정훈은 마지막 홀에서 3번우드로 두번째 샷을 했으나 볼이 사막의 관목에 들어간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아트왈은 2010년 미국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다. 이번 우승은 아시안투어 통산 8승째다.

모중경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아시안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2014시즌을 마무리했다. 상금왕은 재미교포 데이비드 립스카이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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