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추진본부 주관 유통업계 간담회 당시 ‘가공적성에 맞는 채소품종이 없다’는 신세계푸드 관계자의 의견을 접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종자업계와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성사됐다. 특히 이번이 추진본부가 직접 나서서 농업계와 기업계간 상생의 연을 맺어준 4번째 사례다.
농우바이오와 신세계푸드는 채소종자의 가공적성 시험 연구 및 정기 시험재배에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별 기후․풍토에 적합하고 가공이 용이한 양상추, 배추, 양파 등의 우수 채소종자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검증단계를 거친 우수종자에 대해 신세계푸드가 재배계약을 맺은 농가에 우선 보급하고, 생산관리를 위한 기술지도 등 영농수준 제고에도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수요 중심의 종자분야 연구개발(R&D)이 활발해 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성 향상과 계약재배 활성화에 따라 균형 수익이 보장되어 농가소득 안정화에도 일정부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추진본부는 앞으로도 온라인 유통업계 등 다양한 기업관계자와의 접촉을 통해 농업계와 기업간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 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위탁급식, 식자재유통, 식품제조 등을 위해 연간 1만7000여t의 원료농산물 중 약 40%를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며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해 농업계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1967년 창업 이래 우리나라 종자산업을 이끌어 온 대표 기업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도 우리종자 보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톱(Top) 10 종자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