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겨울철 묘미인 얼음썰매와 군밤·군고구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축제가 칠갑산 산골마을의 겨울 풍경을 무대로 열린다.
청양군 정산면 칠갑산알프스마을(위원장 황준환)이 주최하는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는 올해로 벌써 7회째를 맞아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군것질거리, 잠잘거리, 주변 구경거리의 7가지 테마로 24일 문을 열었다.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칠갑산알프스마을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우마차를 끌고 모닥불을 피우는 등 작은 산골마을의 소박한 시골 정서가 넘쳐나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얼음 분수와 눈 조각, 얼음 조각이 마을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썰매를 타던 어릴 적 아련한 향수를 불러오는 놀거리가 가득하다.
빙어낚시, 눈사람 만들기 대회, 짚트랙 타기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군밤, 군고구마, 군옥수수, 솜사탕 등 군침 도는 군것질 거리도 가득하다.
또한 축제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207m 천장호 출렁다리와 스타파크 천문대 등 청양 10경 관광명소도 함께 둘러볼만하다.
황준환 위원장은 “겨울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고 연인들에게는 특색 있는 겨울철 데이트 코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부분 개장한 이번 축제는 내년 1월 1일 정식 개장을 거쳐 2월 2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lpsvill.com)를 참고하거나 전화(942-0797)로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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