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고채 102조7000억원 발행…올해 대비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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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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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 국고채를 올해보다 5.3% 증가한 102조7000억원어치 발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고채를 매월 약 8조∼9조원 수준으로 균등 발행하고 장·단기물 수급, 만기 분산, 재정조달 비용 등을 고려해 만기물별 최적 발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장기물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반영해 장기채 발행을 소폭 확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월별·만기별 발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국 금리인상 전망 등 대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 장기채 수요 증대 등 우호적인 수급 여건을 감안할 때 발행물량은 차질없이 소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부는 국고채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매출 제도와 발행일 전 거래시장 도입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고 국고채 원금·이자 분리 채권을 활성화하는 등 단기채 수급 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통합발행기간과 신규 국고채 발행월 조정, 교환 발행의 탄력적 운용 등을 통해 만기물 쏠림 현상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국고채전문딜러(PD)의 시장 조성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PD 평가 및 보상 시스템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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