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공항철도, 공기압축기 기동장치 시험기 자체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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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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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원천기술 획득… 2년여 연구 끝에 자동점검 기능 시험기 개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코레일공항철도는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전동차의 제동압력을 만들어내는 공기압축기 기동장치(CMSB : Compressor Motor Start Box)시험기를 2년여의 연구 끝에 최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열차 운영이 주목적인 철도운영기관에서 이처럼 시험기 원천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CMSB는 전동차 제동장치 구동에 필요한 공기를 생산하는 중요 장치로 열차 운행 전, 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필수점검 분야다.

그동안 CMSB 점검은 접점 상태 확인 등 수동 방식으로 시행했으나, 이번 시험기 개발로 인하여 전자제어장치의 성능 등 CMSB와 모터를 종합적으로 시험하여 수치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정비시간 단축은 물론 과학적 유지보수 실현으로 정비 신뢰성 향상 등 열차운행의 안정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코레일공항철도가 이처럼 원천기술을 개발하게 된 것은 철도운영인력이 주축인 타 철도운영기관과 달리 차량처 차량 기술원 중 철도차량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직원이 다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 직원들이 수동방식의 CMSB 점검에 문제를 제기한 뒤, 풍부한 전동차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들어가 ‘국내에 없던’ 시험기를 최초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코레일공항철도측은 “이번에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동차 주요 전자장치 시험기 개발 등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지보수 분야의 질적인 성장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며 “축적된 기술력은 타 운영기관과의 공유를 통해 철도의 안전성을 더욱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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