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을 고시하면서 시작된 세종청사 건립과 이전은 올해 말 3단계를 끝으로 계획된 모든 기관이 입주를 완료함으로써 10년간의 대장정을 마침내 끝마쳤다.
이에 따라 정부세종청사는 18개 중앙부처와 18개 소속기관 등 약 1만 3천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국가행정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국민행복시대로 대약진(Quantum Jump)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그간 관계부처간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도시기반건설 및 주택공급, 생활편의시설 설치 등 정주여건 개선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세종시 생활권 내부도로(104.5km)와 외곽·BRT 도로(28.5km) 개설 등 도시기반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주택공급 목표 200만호 중 67,000호 공급, BRT 차량 증차 및 운행간격 단축(10∼15분→5∼12분) 등 교통인프라 구축, 마트·병원·학원 등 생활밀착형 편의시설 공급(금년말 2,526개 점포), 교육 및 문화여가시설 등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세종청사내 주차장은 당초 3,487대에서 6,900대로, 어린이집은 6개소에서 9개소(1,100명 증원), 구내식당은 1개소 693석을 추가 확보하는 등 후생편의시설을 충분히 확보하여 입주 공무원과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각종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부청사 분산에 따른 행정비효율을 해소하는 데도 다양한 노력을 했다. 영상회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고, 주요 교통요지에 스마트워크센터(16개)를 설치․운영했다. 이에 따라 영상회의 실적이 전년 대비 2.3배 가량 늘었고, 출장 중 업무처리 빈도도 증가하는 등 일하는 방식이 점차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대국회 업무 효율화를 위해 국회 본관에 스마트워크센터와 영상회의장 설치, 세종청사내 국회 상임위 회의장에서 국정감사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입주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조기 정착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정부세종청사가 국민행복 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입주 공무원들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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