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사 임단협 합의점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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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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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23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하기 위해 협상했지만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울산 본사에서 69차 교섭을 열고 정회와 휴회를 거듭하며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오후 8시가 넘도록 합의점을 찾지 못해 24일 오전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노사는 이날 임금인상안에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이나 격려금 추가 지급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가 협상을 연내 타결하기 위해서는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일정 등을 감안해야하기 때문에 24일 최종 담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가 지금까지 내놓은 임금 제시안은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100%(회사 주식으로 지급) + 300만원 지급이다.

노조는 그러나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 + α,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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