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밤티마을 얼음썰매장은 마을 주민이 지난 2008년 겨우내 그늘져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비탈진 논에 물을 채워 얼음썰매장을 처음 개장해 어느덧 7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8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두달 동안 2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만명의 체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돈다.
소규모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시작한 밤티마을 썰매장은 농한기 일감과 소득 없던 산골마을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개월 간의 짧은 시간에 고소득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 받아 왔다.
동상 밤티마을 이종범 이장은 “예전 어렸을 적 추운 겨울이면,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논두렁에서 썰매도 타고 팽이도 치고 놀았다”며 “요즘 아이들에게도 모닥불 피워 젖은 양말을 말리며 고구마, 옥수수를 구워먹으며 아빠 엄마의 어린시절 추억과 향수를 함께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썰매대여는 1인용 4000원, 2인용은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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