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현재 우리나라에서 1명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의료비가 남성이 1억177만원이고, 여성이 1억2,332만원으로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노후생활은 길어지는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중증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대안으로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아직도 가입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다. 평소 관리를 잘 하지만 갑작스러운 일로 인해 병원에 입원을 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병원비 지출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렇듯 건강한 사람도 언제든지 질병, 각종 사고에 노출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이 필요하다.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의료실비보험은 치료비의 최대 본인 부담금의 90%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사소한 감기부터 각종 상해사고, 큰 병까지도 보장을 해주고 건강보험의 비급여 대상인 MRI, 특수검사, CT, 내시경 등 고가의 검사비 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또한,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만성하기도질환,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등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비교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다만, 실제 지출한 의료비 가입한도 안에서 보장을 받을 수 있기에 비례보상으로 중복으로 가입이 불가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실비보험 자기부담금을 10%에서 20%으로 상향하여 표준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10%로 가입하고자 한다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했다. 자기부담금은 원래 10%와 20%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의료비 과잉청구로 인한 보험사가 보험료를 인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금융위가 이 같은 방안을 내 놓은 것이다.
최근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할 때 알아야 할 유의사항을 비교사이트(http://silbi-bohum114.co.kr/?inType=290130)에서 보험정보와 함께 직접 보험료도 계산해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기(본인)부담금을 10%와 20%의 차이는 보장되는 금액과 보험료가 달라진다. 전문가에게 설계에 따른 보험료 계산을 해보는 것도 좋으며, 가입 시 성별, 나이 직업, 특약선택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며 보장기간은 최대한 길게 지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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