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12/28/20141228162220832267.jpg)
나무 옆에 멈춘 볼을 치려고 하는 오른손잡이 아마추어 골퍼. 차라리 언플레이어블 볼 처리를 하는 것이 '빅 넘버'를 막는 길일지 모른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왼편 나무 옆에 멈췄다. 오른손잡이 골퍼로서는 나무 때문에 제 스윙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 볼을 쳐내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사진처럼 나무를 등지고 스탠스를 취한 후 옹색한 자세로나마 샷을 하는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가장 권장할만한 방법이다. 이때 스탠스를 취하려고 몸이나 엉덩이로 나무를 제치는 것은 규칙위반이 아니다.
셋째 프로골퍼들처럼 왼손잡이 스타일로 스윙하는 것이다. 왼손잡이 식으로 스탠스를 취하면 나무를 피할 수 있다. 클럽도 왼손잡이처럼 돌려잡은 후 필 미켈슨처럼 스윙한다. 아마추어들에게는 백핸드로 스윙하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다. 역시 연습해보지 않았다면, 실패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다지 권장되지 않는다.
이상 세 가지 방법으로도 도저히 자신이 없으면 언플레이어블 볼 처리를 하면 된다. 물론 1벌타가 따른다. 페널티를 받은 후 두 클럽 길이내 또는 후방선상에 드롭하고 치는 것이다. 아마추어들에게는 ‘하이 스코어’를 막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