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09시경 인천항을 출발하여 연평도로 향하던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573톤, 승선원 100명(승객94명, 선원6명))가 같은날 11시경 옹진군 덕적도 북서방 약 13km 해상에서 선체 하부 롤링방지장치에 어망이 감기면서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였다.
중부해경본부에서는 즉시 122구조대 및 특공대, 공기부양정 등을 급파하여 여객선에 경비정을 계류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 승객들에 구명조끼를 착용케 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였고
플라잉카페리호의 승객을 안전하게 이송시킬 코리아나호(226톤, 정원 304명)가 같은날 12:50경 연안여객선 터미널을 출발하여 사고현장에 14:10경 도착, 승객 94명중 93명을 경비함정을 통해 편승, 연평도로 무사히 출항하였고 승객 1명은 인천으로 돌아간다는 의사를 보여 경비함정으로 연안부두까지 후송하였다.
플라잉카페리호는 인천해경 특공대 잠수요원이 어망을 완벽히 제거한 뒤 인천해경 경비함정의 근접호송하에 인천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어망 제거 작업중이라고 전했다.
중부해경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인천↔연평간 항로는 어망이 산재한 해역으로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정을 증가 배치하여 안전관리 중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어망 제거 및 추가피해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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