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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그리스발 정치불안 우려 및 저유가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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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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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29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그리스의 대통령 선출 불발과 국제유가 급락 속에서 등락을 반복한 결과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5.48포인트(0.09%) 하락한 18,038.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80포인트(0.09%) 높아진 2,090.57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5포인트(0%) 오른 4,806.91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탄탄한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날 출발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스발 정치불안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대통령을 선출하는 최종 투표에서도 실패해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신민당 당수인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투표가 부결된 뒤 내달 25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기 총선이 시행되면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온 제1야당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제1당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단독정부를 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연립정부가 추대한 스타브로스 디마스(73) 후보에 대해 세 번째 찬반 투표를 벌였으나 찬성표가 168표에 그쳐 가결 요건인 정원의 60%(180표)에 못 미쳤다.

이후 뉴욕증시는 유틸리티(가스·수도·전기 같은 공익사업) 주식이 약진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국제 유가 하락과 혼조로 마감한 유럽 증시 등에 영향을 받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석유 공급 중단이 원유 공급 과잉 사태를 반전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53달러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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