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화 폭락]러시아 2위은행,정부로부터 4조9000억 구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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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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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VTB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러시아가 루블화 가치 폭락과 서방의 제재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제2위 은행 VTB가 정부로부터 모두 2500억 루블(약 4조9050억원)의 구제금융을 받는다.

VTB는 30일(현지시간) “국부펀드인 국가복지기금에서 1000억 루블을 지원받아 자기자본비율이 12%로 늘었다”며 “2015년 1분기 내에 1500억 루블을 추가로 받아 총 2500억 루블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고유가 속에 석유 수출로 수십억 달러를 벌었고 이를 기반으로 상당한 규모의 국가복지기금을 적립했다. 규정에 의하면 기금은 수익성이 있는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에 사용해야 한다.

VTB는 지난 10월 서방 제재로 유럽에서 자금 조달이 막히자 유럽사법재판소에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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