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안동·충북 음성 돼지농장서 잇따라 구제역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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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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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경북 의성군과 안동시에 있는 돼지 사육농장에서 잇따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충북에서도 21번째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돼지 2330마리를 기르는 의성군 농가의 어미돼지 10여마리 콧등에서 수포가 확인됐고, 돼지 1500여마리를 기르는 안동시 농가의 돼지 30여마리에서 발굽출혈 등의 증상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돼지 구제역이 충청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지난 달 29일 경기 이천과 30일 경북 영천 이후 나흘만이다.

또 지난 3일 오후 음성군 삼성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돼지 30여 마리가 기립불능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농장은 돼지 5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증상을 보인 돼지를 모두 살처분했다. 이 농장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 충북에서 21번째, 음성군에서는 2번째가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농가에 초동방역팀과 임상검사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조치를 취했다"며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는 4일 중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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