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과거와는 달리 대남 비난을 완전 중단한 채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강조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노동신문은 '태양의 빛발 따라 통일강국을 기어이 안아오려는 남녘겨레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라는 제목 아래 4개의 논평과 글을 싣고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년사가 남측에서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논평·글에서는 남측의 종교인·진보정치인들이 김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 감사를 표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원수님이 아니었다면 우리 겨레의 운명과 이 땅의 평화가 어떻게 가능했겠는가"라며 김 제1위원장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민족공동의 이익에 맞게 풀어나가야 한다', '평화적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민족의 운명을 지키는 사활적 과제' 등의 글을 싣고 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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