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장봉출장소에서 근무 중인 원유진(30․중국인민대 대학원 금융학과 졸업) 상경과 안전센터 소속 김재민(22․고려대 수학과 휴학) 수경이 바로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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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된 인천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의무경찰들[사진제공=인천해양경비안전서]
8년 간 중국에서 거주한 원유진 상경은 장봉도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중고생 5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세 번씩 중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 원 상경은 단어와 회화 중심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섬마을 중국어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원 상경은 “중국어를 전혀 몰랐던 아이들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며 ”섬마을 선생님으로 재능봉사를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생님을 꿈꾸는 하늘바다안전센터 김재민 수경은 입대 전 교육봉사 경력을 살려 용유주민자치센터에서 평일 2시간씩 학년이 각각 다른 중고생 6명에게 수준에 맞는 일대일 방식으로 수학을 가르치며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수경은 “군 생활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교육봉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제대하는 6월까지 아이들의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늘바다안전센터는 학업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찾아가는 봉사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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