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 원유 7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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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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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일 대비 43센트(0.88%) 내린 배럴당 48.36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79센트(1.55%) 내린 배럴당 50.1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2달러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48달러 선까지 추락했다.

이번 주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다시 떨어진 것은 주요 산유국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앞으로 감산할 조짐이 전혀 없는데다, 전세계 차원에서 원유 공급이 수요를 앞선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뉴욕증시를 비롯한 국제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한 것도 유가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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