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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한국오픈에 나란히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양용은. [사진=KGA 제공]
아시아 유일의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올해 처음 대회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GC(파72·길이7600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에 나란히 나간다.
양용은은 지난 시즌 부진끝에 올해 미국PGA투어 출전권을 잃었으나 유러피언투어는 내년까지 출전권이 유지된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 2009년 USPGA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과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도 새해 처음 대회에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지난 7년동안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세 차례 2위만 했을 뿐 우승컵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두 선수 외에도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마르틴 카이머(독일), 남아공의 강호인 찰 슈워첼과 어니 엘스 등이 출전한다.
한국선수로는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한 정연진, 지난해 챌린지(2부)투어에서 상위권에 오른 안병훈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
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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