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는 영창뮤직이 중국 현지에서 대리점 사장단 세미나를 가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국 내 고급피아노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13일 영창뮤직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중국 텐진의 완다 비스타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 및 2015년도 비전 선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내 130개 영창뮤직 대리점 사장단이 참석했다.
영창뮤직은 새롭게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피아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내 최고가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와 마케팅 방향을 제시했다.
중국 내 피아노 시장은 총 30만대, 이중 고급피아노 시장은 전체의 20%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독일 등 유럽산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황이다.
회사 측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 국내 생산 피아노 라인업을 확대하고 이를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급디지털피아노 브랜드인 커즈와일 중국판매 모델도 늘리기로 했다.
영창뮤직 중국법인 관계자는 "현재 23%에 달하는 중국 내 중산층은 고가격, 고품질, 고품위 제품을 선호한다. 세계에서 유일한 한국 피아노공장과 기술 장인들을 통해 대당 8만위안 이상의 고가 피아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창뮤직의 최고가 피아노인 '알버트웨버' 2종은 세계 최고수준의 광택도(光澤度)를 달성한 신규 외장색상과 해머, 피아노현 등 핵심 부품을 전량 독일 직수입품이다. 모든 생산 공정과 검수는 국내 30년 경력의 전담 장인들이 담당했다. 가격은 높이 132cm 가정용 업라이트 기준으로 8만 8000위안(한화 15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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