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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소년이 남성 2명 총살 추정 영상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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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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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소년이 남성 2명을 총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사진 출처: 'TheLipTV' 유투브 동영상 캡처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소년이 남성 2명을 총살하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배포했다.

IS가 선전도구로 활용하는 알하야트미디어에 13일(현지시간) 올라온 '내부의 적을 적발하다'란 제목의 7분짜리 동영상에는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소년이 남성 2명을 권총으로 처형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이 동영상을 보면 남성 2명은 “우리들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으로부터 IS 조직원을 살해하라는 임무 등을 부여받았다”며 “시리아 IS 조직원들의 정보를 입수하고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자백한다.

이 자백이 끝나자 동영상은 야외에서 촬영한 장면으로 바뀌었고 이 남성들은 죄수복으로 보이는 회색 옷을 입고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들 뒤에는 군복 차림의 IS 조직원과 군복 바지를 입은 소년이 권총을 들고 서 있었다.

IS 조직원은 “이들은 ‘FSB를 위해 일했고 러시아에서 선발돼 IS에 잠입했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IS는 미국인 기자 참수 등 여러 선전 영상을 배포했지만 “어린 소년이 처형했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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