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안산 인질범 김상훈이 살해한 작은딸을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뉴시스는 안산 인질범 김상훈이 이미 2년 전 A씨의 작은딸을 성폭행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은 안산 인질범 김상훈이 12일 밤 9시 집에 침입해 부인 A씨의 전남편 B씨를 살해하고 B씨의 동거녀, A씨의 큰딸 앞에서 작은딸에게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큰딸의 증언에 따르면 안산 인질범 김상훈은 13일 새벽 작은딸의 결박을 풀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뒤 성폭행까지 시도했으며 자위행위를 한 뒤 동생을 향해 사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 인질범 김상훈은 13일 A씨와 전화가 연결되지 않자 오전 9시 38분 작은딸의 목을 흉기로 찌른 뒤 코와 입을 막아 질식시켜 살해했다.
A씨는 "2년 전 막내를 성추행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여자로 사랑했었다는 얘기까지 한 적도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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