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1만1575개 초·중·고교 교장과 영양사를 대상으로 특별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3월 27일까지 진행되며 학교장은 학교급식 식중독의 사례별 예방법을, 영양사는 위생 중점 관리 사항을 각각 교육 받는다.
이번 교육은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교내 식중독 사고는 최근 5년간 발생 비율이 꾸준히 늘었으며 특히 개학 직후 발생 건수가 급증한다.
실제로 2010년에는 전체 식중독 환자 7218명 가운데 48%인 3390명이 학교에서 발생했다. 2012년과 2014년에는 그 비율이 각각 53%, 56%까지 증가했다.
식약처는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교장과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두 차례 식중독 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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