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정보> 해외에서 3세까지 생우유 대신 분유를 먹이는 이유?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통상적으로 해외에서는 뇌의 80%가 완성되는 0-3세 시기까지 영양공급을 위해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기를 권장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3세까지 생우유를 먹이지 않고 분유를 먹이는 이유는 뭘까.

생우유는 장이 미숙한 영유아가 소화시키기엔 매우 어려운 구조인 카제인 80%와 유청 20%가 함유되어 있어서 섭취가 쉽지않고, 또한 주의를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우유대신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을까.

생우유는 소젖을 가공하지 않고 살균 소독 과정만 거치지만, 분유는 카제인과 유청의 비율을 모유수준으로 분리하고, 비타민, 철분, 칼슘 등 영양분을 추가해 영유아에게 필요한 영양 조성으로 맞추기 때문이다.

전 단계 모두 조제분유며 돌 이후의 단계 또한 기타조제분유가 아닌 성장기용 조제분유로 보다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뉴질랜드 수입분유 코알라 분유.[사진=코알라 분유 제공]

분유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분유는 영유아가 쉽게 소화시킬 수 있도록 모유와 최대한 유사하게 만든 제품이다. 분유 제조과정에서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항원을 걸러낸다. 모유 수유가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3세까지는 분유를 먹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뉴질랜드 프리미엄 분유인 코알라분유 수입원인 뉴질랜드오리진 관계자는 "분유도 조제분유와 조제식분유로 나누어지므로 이를 꼭 확인하고, 유성분과 유당 함량이 모유에 가깝게 조성된 조제분유를 먹여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