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제45차 연차총회(다보스포럼) 강연에서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휴전합의 준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은 포로셴코 대통령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면서 “러시아는 친러 반군에 대한 무기 제공을 중단하고 러시아군을 철수시키면 된다”고 비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는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이 휴전협정에 합의했으나 그 후도 산발적으로 전투가 지속돼 왔으나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도네츠크의 전투가 격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포로셴코 대통령은 “러시아는 9000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투입했다”고 비난했다.
또 포로셴코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추가 자금 원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셰일가스를 도입해 러시아에 대한 가스 의존도를 없앨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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